‘3무 특별금융’ 인기…부산시, 내년 2000억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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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5월 시행한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특별금융'이 6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 [사진=부산시](포인트경제)
부산시가 지난 5월 시행한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특별금융'이 6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 [사진=부산시](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특별금융’이 6개월 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 5월 시행한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특별금융’이 지난 7일 기준 1만건, 500억 원 규모의 실행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가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총 4만건, 2000억 원 규모 달성을 목표로 부산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홍보를 강화하고 골목상권·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현장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3무 특별금융’은 △트랙1 ‘신용카드’ △트랙2 ‘종합통장대출’로 구성되며, 각 500만원 한도의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두 상품을 동시에 이용하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자금 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트랙1 ‘신용카드’는 △무이자(최대 6개월) △연회비 면제 △무방문신청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2 ‘종합통장대출’은 △무보증료 △무한도심사 △무방문신청 등 ‘3무’ 혜택을 갖춘다. 여기에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의 3%를 연 10만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캐시백으로 제공하는 혜택도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력 6개월 이상, 나이스(NICE) 신용평점 595점 이상, 연 매출 1200만 원 이상 또는 최근 3개월 매출 300만 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앱(App)’ 또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디지털 취약계층은 재단 누리집에서 상담 예약 후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1만건 달성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이고 편리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2조 33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편성해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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