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넷마블, 3분기 지속 성장… 넥슨 “연간으로는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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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넥슨 일본법인은 3분기 매출액 매출 1,187억엔(한화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75억엔(한화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 넥슨
11일 넥슨 일본법인은 3분기 매출액 매출 1,187억엔(한화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75억엔(한화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 넥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넥슨이 3분기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4분기엔 신작 성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 넷마블은 안정적인 게임 사업 성과로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뤘다. 넷마블 또한 4분기 대형 신작이 예정돼 성과가 주목된다.

◇ 넥슨, 지난해 중국 성과로 3분기 실적 감소… 크래프톤, ‘배그’ 성장세

11일 넥슨 일본법인은 3분기 매출액 매출 1,187억엔(한화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75억엔(한화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3분기 기준 환율을 100엔당 939원으로 환산했다.

지난 1분기 국내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장기 서비스에 성공하며 앱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와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3분기 실적은 감소했지만 4분기와 연간 실적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10월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의 누적 판매량이 4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70만명을 기록하며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게임을 내세우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액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 증가했다. 넥슨의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크래프톤은 영업이익에서 넥슨을 넘어서지 못했다. 크래프톤은 과거 영업이익이 넥슨보다 높아 주목받은 바 있다.

넷마블은 3분기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신작 성과에 힘입어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9%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넷마블 실적을 웃돌았다.

◇ 넥슨·넷마블 매년 신작 효과… 내년 라인업도 준비

넷마블은 오는 17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하며 4분기 신작 효과가 기대된다. / 넷마블
넷마블은 오는 17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하며 4분기 신작 효과가 기대된다. / 넷마블

실적발표를 보면 넥슨과 넷마블은 신작 효과로 매출을 높여나간다. 넥슨과 넷마블은 여러 차례 신작을 흥행하며 개발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이 실적발표에서 내세우는 게임 IP가 ‘배그’ 하나인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배그’가 성장성은 여전하지만 언젠가 매출 하향 국면이 찾아올 수 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로, 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랐다. 넷마블은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등이 게임대상 후보다. 해당 게임들은 올해 훌륭한 매출원이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내년 라인업이 공유됐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내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오는 18일에는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의 중국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와 ‘팰월드 모바일’을 내년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

넷마블은 오는 17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하며 4분기 신작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SOL: enchant’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8종의 신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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