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이경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돌연 하차한 가운데 그의 후임으로는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새 MC로 합류한다.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제작진은 11일 "이이경이 MC에서 하차했으며 김종민이 새 MC로 발탁됐다. 김종민의 첫 녹화는 19일이며, 방송은 오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이경은 올해 가을 개편을 통해 '슈돌'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오는 12일 방송에서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과 함께 첫 인사를 전할 계획이었다. 특히 그는 '슈돌' 사상 첫 미혼 남성 MC로 화제를 모았으며, 방송을 통해 아빠 수업을 받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렀다.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이이경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며 그와 주고받은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허위 게시물임을 인정했지만, 계속된 진술 번복으로 혼란이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은 일정상 이유를 들어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하차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슈돌' 하차까지 이어지며 그의 향후 방송 활동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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