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본격적인 지방자치 2.0 시대를 맞아 포항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시민 스스로 논의할 새로운 플랫폼, '영일만의 미래 포럼'이 공식 창립됐다.
포럼은 지난 8일 포항향토청년회 회관에서 이상휘 국회의원, 포항 각계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함께 만드는 포항의 미래, 영일만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산업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포항의 미래 비전과 역할을 함께 모색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포럼은 창립총회에서 김광석 회장을 선출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지속 가능한 포항"을 선언하며 지역 발전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공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천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포럼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광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영일만의 미래 포럼은 정치적 성향이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오직 포항의 미래를 고민하는 순수한 시민 중심의 조직으로 출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이 철강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해양관광, 문화도시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제는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야 하며, 포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고문으로 추대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역시 "포항의 진짜 힘은 언제나 시민에게 있었다. 포럼이 지역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을 제안하며, 실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민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포항의 진정한 발전은 시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완성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포항 미래산업 정책포럼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 ▲시민 공감 토론회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 원도심 회복, 해양자원 활용,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구체적인 의제를 토론하고 실행으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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