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4000선 회복…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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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4.6706 포인트(1.13%) 오른 3998.43.67 포인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0원(0.08%) 내린 1455.80원, 코스닥 지수는 2. 포인트(0.23%) 내린 874.75 포인트./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코스피가 400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3포인트(2.33%) 오른 4045.6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11포인트(0.96%) 오른 3991.87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33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 275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7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에 기대감을 갖고 순매수로 돌아선 모양새다. 실제로 장 초반 관련 수혜주인 은행주, 증권주, 지주사주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59%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우(0.93%)·현대차(2.08%)·두산에너빌리티(0.64%)(5.42%)·KB금융(5.01%)·HD현대중공업(3.26%) 등도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두 종목은 제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6포인트(0.30%) 오른 879.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3포인트(0.64%) 오른 882.44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9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8억원, 1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57%)·HLB(3.36%)·에이비엘바이오(0.49%)·리가켐바이오(0.60%)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20%)·에코프로(-3.10%)·레인보우로보틱스(-1.48%)·펩트론(1.73%)·삼천당제약(-1.36%)·파마리서치(-2.66%)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소비심리 둔화 지표가 발표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인 50.0에 근접했다. 장 후반에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해제 기대감으로 낙폭이 줄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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