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알고 보니 청담동 토박이 "당시엔 빌딩보다 논밭이 많아"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전지현이 자신이 청담동 토박이임을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전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비하인드부터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홍진경을 비롯해 이지혜, 장영란, 남창희 등이 함 출연했다.

남창희가 "네 분은 어디서 태어났냐"고 묻자, 이지혜는 "저희 다 청담동 출신이다"고 답했다. 이에 남창희는 "그건 전지현 씨가 해주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겠냐'고 말했고, 전지현은 웃으며 "진짜 청담동에서 태어나고 자라긴 했다"고 고백했다.

전지현은 "그때는 지금처럼 높은 빌딩이 많지 않았다. 논도 있고 밭도 좀 있었다"며 "그 시절의 청담동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동네였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전지현은 17세에 모델로 데뷔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 아는 언니가 모델이었는데 촬영장 구경을 갔다가 우연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잡지 이름은 '에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당시 어머님이 엄청 좋아했겠다"며 추억을 함께 떠올렸다.

또한 전지현은 첫 연기 도전작을 회상하며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에서 박신양 선배님을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역할이었다.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더라. 그래서 '이걸 더 자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발렌타인'에서도 박신양 선배님과 함께했고, 세 번째가 차태현 씨와 '해피투게더'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