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스티니 우도기가 총기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수비수 우도기가 에이전트로부터 총으로 위협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우도기와 함께 다른 한 명도 위협을 받았으며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우도기를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BBC를 비롯한 영국 복수의 매체는 3일 “한 축구 에이전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총기로 위협하며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이름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건은 지난 9월 6일 런던 시내에서 일어났다. 해당 선수와 함께 거리를 걷던 친구 또한 에이전트로부터 피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월 6일 오후 11시 14분에 출동했고 해당 혐의는 불법 총기 소지 및 사용 의도, 무면허 운전, 공갈 불법 총기 소지로 총 3가지로 알려졌다. 현재 용의자는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았다.
더 놀라운 건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용의자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의 대리인이라는 점이다. 그는 우도기로부터 제안을 거절 당하자 이에 분노해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도기는 2022-23시즌에 우디네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은 곧바로 우디네세로 재임대가 된 뒤에 토트넘으로 복귀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사이드백임에도 공격적 영향력을 선보였고 손흥민(LAFC)과 함께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충격적인 일을 겪었음에도 우도기는 그라운드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렴움을 겪었으나 점차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5일에는 코펜하겐과의 UCL 리그페이즈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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