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되네요" 전반기 10승→후반기 무승 5패, 극과 극인데 사령탑은 왜 걱정하지 않을까…"폰세도 깼는데"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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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오원석./KT 위즈KT 위즈 오원석./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기대가 되네요"

오원석(KT 위즈)이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복덩이'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KT는 2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이정훈이 2군으로 내려갔고, 배정대와 김민혁이 콜업됐다.

KT 위즈 오원석./KT 위즈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올해 23경기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적어냈다. 키움전 3경기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전반기와 후반기가 극과 극이다. 오원석은 전반기 16경기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2.78로 펄펄 날았다. 커리어 첫 10승을 전반기 만에 따냈다. 반면 후반기 7경기서 무승 5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무너졌다.

81일간 승리가 없다. 지난 7월 4일 두산 베어스전 6이닝 1실점 승리가 마지막이다. 후반기 첫 등판인 7월 18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5실점 3자책 패전)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고, 아쉬운 흐름이 이어진 것.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이 게임은 잘 만들어줬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이길 때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의 말대로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7월 29일 LG 트윈스전(3이닝 5실점 패배)을 제외하면 모두 5이닝을 넘겼다. 8월 19일 SSG 랜더스전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까지 작성했다.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이강철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도 질 때가 되지 않았을까. 우리가 첫 번째 항상 많이 주지 않나. 많이 받기도 하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도 깼으니까 알칸타라도 한 번 깨야 되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은 막아야 한다. 폰세랑 할 때도 그렇고 (선발투수가) 막아 놓으면 뒤 싸움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오)원석이가 5~6이닝 2~3점 안으로 막아주면 경기는 된다. 내일 경기 없으니 쓸 수 있는 카드 다 쓰면 된다. 그렇게 운영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KT는 '마법의 팀'답게 최초 기록을 다수 갖고 있다. 당장 작년만 해도 첫 5위 타이브레이커 승리, 최초 5위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 등을 일궈냈다. 알칸타라는 후반기 10경기서 5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KT가, 그리고 오원석이 후반기 첫 패배를 안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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