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슬 리슬 디자이너, 뉴욕 패션공과대학교에서 ‘코리안시크’를 주제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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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이슬 디자이너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황이슬 리슬(Leesle) 대표 디자이너가 뉴욕주립대 패션공과대학교(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FIT 예술사 전공의 변경희 교수의 초청으로 마련되었으며 패션을 전공하는 다국적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강연에서 모던 한복의 최신 트렌드와 리슬의 브랜드 철학, 그리고 글로벌 패션 속에서 한국적인 디자인이 지니는 의미를 풀어냈다.

그는 “이번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뉴요커들이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테마로 잡았다”라며, 리슬 패션이 가진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강조했다.

/ 황이슬 디자이너

강연 이후는 적극적인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전략, 디자인 영감을 떠올리는 방법, 인재상, AI 활용, 그리고 K-pop 스타와의 협업 스토리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실제 경험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답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변경희 교수도 인터뷰 방식의 강연을 이끌며 학생들의 시각을 확장시키고 매끄럽게 도움을 주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리슬은 단순히 의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라면서 자동차, 음료, 화장품, 휴대폰, 미슐랭 레스토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업을 이어온 경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디자인이 갖는 활용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며 리슬이 지닌 차별적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끝으로 “세계적인 패션 스쿨에서 강연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다. 이곳에서 세계 패션계를 이끌 미래의 인재들이 탄생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FIT 강연은 단순히 한 디자이너의 브랜드 이야기를 넘어 모던한복과 K패션이 글로벌 패션산업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뉴욕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리슬이 만들어낼 다음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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