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53)의 딸 에이바 레인(24)이 총격으로 사망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에 남긴 발언이 미국 사회에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측근이었던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대학 투어 Q&A 행사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커크의 죽음 이후 여야 정치인들과 일부 유명인들은 애도의 뜻과 추모 메시지를 전했지만, 미국 사회는 크게 갈라진 분위기다.
레인은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 “죽고 나서 사람들이 따뜻한 말을 해주길 원한다면 살아 있을 때 따뜻한 말을 해야 한다”라는 글에 “그리고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지금이야말로 더더욱 친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네티즌들은 “당신은 죽은 이를 모욕하고 있다”, “이게 친절한 태도냐?”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면 한다”, “에이바 존경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레인은 ‘모아나’의 주인공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 드웨인 존슨과 그의 전처 대니 가르시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그는 2020년 아버지의 길을 따라 WWE에 입문해 ‘에이바 레인’이라는 링네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0월 ‘스키즘(Schism)’ 군단 멤버로 첫 방송 무대에 등장했고, 2023년 링 데뷔전을 치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