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소비쿠폰 오늘 신청 마감...2차는 국민 90% 대상 1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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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최대 4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12일 마감된다.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내 한식당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식당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작됐던 1차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지난 10일 자정 기준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약 500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5060만7067명)의 98.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오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가 브리핑을 갖고 소비쿠폰 2차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을 발표한다. 2차 소비쿠폰은 상위 10%를 뺀 하위 90%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상위 10%를 가려내는 기준은 주로 건강보험료 납부 실적이 될 예정이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등 다른 기준도 함께 고려될 수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 90%를 지급 대상자로 선정하되,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보료 외 고액 자산가를 제외할 수 있는 별도의 컷오프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소비쿠폰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이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차 소비쿠폰과 마찬가지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용 가능 업종으로는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이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 내에 입점한 소상공인 운영 매장(미용실, 약국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생활협동조합(생협)과 군 장병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관심은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506만명을 제외하는 '컷오프' 기준이다. 기준 중위소득(100%)은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값을 말한다. 올해 기준 1인 가구는 239만2013원, 4인 가구는 609만7773원이다. 소득 하위 80%가 지급 대상이었던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당시 상위 20%를 걸러내는 기준은 '중위소득 180%'(2025년 기준 1인 가구 430만5623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기준선은 과거보다 높을 전망이다.

'역차별' 우려가 있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가구별 특성을 고려해 '특례'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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