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 잡았던 키움, 7위 NC도 침몰시켰다→'결승타' 김건희 ·'쐐기포' 주성원 4타점 합작…NC 단 3안타 침묵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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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C.C 메르세데스./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 조화 속에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43승 4무 85패를 기록, 10위에 위치했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59승 6무 63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NC :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선발투수 로건 앨런.

키움 :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주성원(우익수)-김건희(포수)-김동헌(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여동욱(1루수)-송지후(2루수)-박수종(중견수),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를 뽑았다. 계속된 2사 1루 김건희 타석에서 송성문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김건희는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키움의 흐름이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박수종이 볼넷을 골랐다. 송성문은 헛스윙 삼진. 임지열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주성원이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로건은 연속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5회 2사 이후 김휘집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김주원 타석에서 김휘집이 2루를 훔쳤다. 김주원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김휘집을 불러들였다. NC의 첫 점수. 최원준 타석에서 김주원이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됐다. 키움이 2-1로 앞선 채 이닝 종료.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한 발 더 달아났다. 5회 박수종의 볼넷과 송성문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NC는 승부수를 던졌다. 로건을 내리고 배재환을 투입한 것. 임지열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좌익수 이우성의 호수비에 걸렸다. 주성원도 루킹 삼진으로 아웃. 김건희가 배재성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키움은 쐐기를 박기 위해 김동헌 타석에서 대타 최주환을 냈다. NC는 임정호를 내보냈다. 최주환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5회가 끝났다.

키움도 불펜진을 가동했다. 6회부터 박윤성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렸다. 오석주와 윤석원도 7회와 8회를 지웠다.

키움 히어로즈 주성원./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대포로 쐐기를 박았다. 8회 선두타자 주성원이 바뀐 투수 최우석의 4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홈런이자 통산 2호 홈런.

9회 조영건이 등판해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키움이 4-1로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C.C 메르세데스./키움 히어로즈

메르세데스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개인 2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 이어 박윤성(1이닝 무실점)-오석주(1이닝 무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챙겼다. 조영건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은 7안타로 3점을 냈다. 김건희가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주성원은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송성문도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로건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패(6승) 수렁에 빠졌다. 올해 외국인 투수 중 최다패다. 지난 8월 1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6경기째 승리가 없다. 로건의 뒤를 배재환(⅔이닝 무살점)-임정호(1⅓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최우석(0이닝 1실점)-하준영(⅔이닝 무실점)-임지민(⅓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NC 타선은 3안타 빈공에 그쳤다.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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