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에도 1130억 아스널 윙어 멘털은 최고다…"경쟁자? 우리가 타이틀을 따는 데 도움을 줄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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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르티넬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들은 팀이 타이틀을 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스널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경쟁자들 영입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각)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팀 내 경쟁을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며 "마르티넬리는 노니 마두에케와 에베레치 에제의 여름 합류 이후 아스널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구단은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이 온다면 그를 이적 시장에서 내보낼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잠재적인 구단들은 마르티넬리의 가치를 약 4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 정도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티넬리는 2019년 7월 아스널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3경기 2골 2도움을 마크했다. 2021-22시즌 성적은 36경기 6골 6도움.

마르티넬리는 2022-23시즌 46경기 15골 7도움으로 날개를 펼치는 듯했다. 하지만 2023-24시즌 44경기 8골 5도움, 2024-25시즌 51경기 10골 6도움으로 성장세를 그리지 못했다.

마르티넬리는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다. 이후 리버풀 원정 경기서 선발로 나섰지만, 7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시오 월콧은 리버풀전 마르티넬리의 활약을 혹평했다. 그는 팟캐스트 'It’s Called Soccer'를 통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는 전혀 시험받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가 풀백으로 나왔다는 건 나로서 기회였다. 하지만 마르티넬리는 단 한 번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윙어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망치는 것이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 시장에 나왔다는 소식과 팀 선배의 비판에도 마르티넬리는 큰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러'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차출 중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에 대해서는, 대표팀과 똑같다. 만약 당신이 나에게 대표팀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나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있는 게 좋은지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그렇다고 말할 것이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팀이 타이틀을 따는 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기고 싶다면, 우리는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스널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에제와 마두에케의 합류가 매우 기쁘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왼쪽에서 뛴다. 그래서 우리는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옆에 있을 때 매우 기쁘다. 시즌에는 많은 경기가 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부상도 있을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우승을 시도할 수 있도록 클럽이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찾는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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