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청주·포항에 육아용품 마더박스 대규모 지원

[포인트경제] 에코프로가 지역 출산율 제고를 위해 충북 청주시와 경북 포항시에서 육아용품 마더박스와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에코프로는 11일 청주시 취약계층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이 담긴 마더박스와 산후조리비 지원을 위해 총 4000만 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마더박스는 아기 목욕 수건, 순면 손수건, 치발기, 이유식 용기, 젖병 세트, 온습도계 등 신생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친환경·안전 제품 10종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이다. 에코프로는 올해부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 산모 34가정에 1인당 50만 원의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오는 25일에는 포항시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를 개최한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직접 마더박스를 포장해 지역 내 차상위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달되는 마더박스는 4000만 원 상당이다.

에코프로는 지방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양극 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0년부터 마더박스 지원사업을 펼치며 지역 저소득 가정의 출산과 육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6년간 총 1154가구에 약 3억6500만 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지원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임원회의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지방에서 사업하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오창과 포항에 기반을 둔 에코프로의 나눔 활동이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