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데니스 서킨(선덜랜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레비 회장은 2001년 12월에 토트넘 회장으로 부임해 무려 25년 동안 팀을 이끈 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끝으로 팀을 구단과 이별을 했다.
레비 회장은 효율적인 구단 운영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으나 소극적인 영입 기조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레비 회장의 퇴단을 요구하는 토트넘 팬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선수 영입에 족쇄 같던 레비 회장이 떠나자 토트넘의 막대한 투자가 예고됐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떠난 이후 유럽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 정상 등극을 원하며 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선수단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엄청난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겨울 이적시장 영입에 대한 소식도 빠르게 전해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 “토트넘은 서킨을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킨은 잉글랜드 국적의 왼쪽 사이드백이다. 측면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격적인 오버래피뿐 아니라 안쪽으로 침투하는 움직임도 가져간다. 또한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도 제공한다.
그는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자 돌연 2021-22시즌을 앞두고 당시 3부리그 소속인 선덜랜드로 이적을 했다.

토트넘이 서킨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부상 이후 컨디션이 좀처럼 오르지 않은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오른쪽 사이드백인 제드 스펜스가 왼쪽에서 뛰고 있다. 페드로 포로와 함께 측면을 이끄는 가운데 사이드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홈 그로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스쿼드 홈 그로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선수 명단 25명 중 22명밖에 등록을 하지 못했다. 매체는 “홈 그로운 문제는 토트넘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서킨이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