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서울 지하철 7호선의 한 직물형 의자에서 대변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오후 3시 7호선 의자 위에 누군가 똥을 싸 놓은 걸 봤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지하철 좌석에 무언가 이물질이 묻은 가운데 휴지로 무언가가 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아무리 급했다고 해도 이건 완전 민폐”라며 “저 똥을 청소하는 분들은 무슨 죄인가”라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여기가 한국 맞나”, “시민의식 실종”, “냄새 어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하철 내 직물 좌석은 오염과 해충 번식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세균 수치가 화장실 변기 안 보다 두 배 높게 측정되기도 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각종 오염으로 더러워진 지하철 의자를 오염 위험이 적은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민원이 늘어 직물 의자를 전면 교체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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