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가 보인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소속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승 휘파람을 불고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드높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단독 4위를 지켰다. 아울러 3위와 격차를 두 경기로 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 시즌 홈 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1회말 3점을 뽑아내면서 3-0으로 리드했다. 4회말 1점을 더해 4-0까지 달아났다. 5회초 2실점하면서 4-2로 쫓겼지만, 5회말 곧바로 1점을 더해 5-2를 만들었다. 6회초 1실점하며 5-3이 됐고, 이후 애리조나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5개의 안타로 5점을 얻으며 8개 안타에 3점에 그친 애리조나를 눌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74승 71패 승률 0.510을 기록했다. 연승을 내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81승 64패 승률 0.559)와 격차를 7경기로 유지했고,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9승 66패 승률 0.545)와 간격은 5경기로 줄였다. 4위 애리조나(72승 74패 승률 0.493)에 2.5경기 차로 앞섰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전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단독 4위를 유지했다. 5위 신시내티 레즈(73승 72패 승률 0.503)에 계속 1경기 리드했다. 아울러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3위 뉴욕 메츠(76승 69패 승률 0.524)를 2경기 차로 압박했다. 메츠가 4연패를 당한 사이 차이를 많이 좁혔다. 남은 17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 0.27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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