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부산이다. 더군다나 경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비도 예보가 돼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개시 유무는 확실하지가 않다. 이유는 비 예보 때문이다.
이날 부산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다. 현재 사직구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부터 익일 아침까지 비 예보가 있는 상황. 특히 오후 7시부터는 시간당 6~7mm로 결코 적지 않은 비가 예보돼 있다.
한화는 '롯데 킬러'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한다. 와이스는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 중인데, 유독 롯데만 만나면 강한 모습이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4승을 모두 쓸어담는 등 평균자책점 1.29로 압도적인 모습이다.
롯데는 박세웅이 나선다. 박세웅은 통산 한화를 상대로 21경기에 등판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7.19로 매우 약한 모습. 하지만 올해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38로 이전보다는 나은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10일 SSG 랜더스(5⅔이닝 7실점)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6이닝 3실점)-NC 다이노스(5⅔이닝 6실점 1자책)-KT 위즈(5⅔이닝 4실점)-LG 트윈스(6⅔이닝 2실점)전까지 개인 5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개인 연패와 팀의 연패를 동시에 끊어내야 하는 상황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면, 롯데와 한화의 14차전 맞대결 성사는 쉽지 않을 전망.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예비일이 지정돼 있지 않은 만큼 추후 재편성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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