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11일 개최, '7대륙 최고봉 및 남극 단독 도보 횡단' 김영미 씨 산악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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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씨. /대한산악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이 2025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을 11일 오후 5시 서울 왕십리역사 디노체컨벤션에서 연다. 2025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故 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국가별로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해 대한산악연맹이 제정했다. 또한, 산악인의 날이 지닌 특별함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해 분야별로 우수한 업적을 이루어낸 산악인이나 산악단체에 '대한민국 산악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전국 시·도연맹과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 관련 언론사 등 유관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산악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부문별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고산등반상, 개척등반상, 산악문화상, 등산교육상, 산악환경상, 특별공로상, 산악대상 총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고산등반상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세계 최고령 마나슬루(8163m) 등정에 성공한 '2024 한국 마나슬루 꿈 원정대'가 받게 됐고, 개척등반상은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합동원정대를 꾸려 미답봉인 쥬갈 1봉(6,590m)을 최초 등정함으로써 양국의 우정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 '2024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가 거머쥔다.

산악문화상은 히말라야 고산등반을 비롯해 스포츠·아이스클라이밍, 산악스키, 트레일러닝 등 산악스포츠 보도와 중계를 통해 저변 확대에 기여한 '심병일' KBS 기자에게 돌아가고, 등산교육상은 수십 년간 등산 교육 활동과 교재 편찬, 후학 양성에 기여한 '배록현' 씨가 수상한다.

또한, 산악환경상은 산악 환경보호 운동을 선도하고 LNT 지도자 과정을 개설해 건전한 산악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영식' 씨에게 주어지고, 특별공로상은 해외 고산등반과 스포츠·아이스클라이밍 국내외 주요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대한민국 산악스포츠 저변 확대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이 받는다.

영예의 대한민국 산악대상 주인공은 김영미 씨로 결정됐다. 김영미 씨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로체 등정, 에베레스트 남서벽 개척 참여, 남극 1786km 단독 도보 횡단에 성공해 극지 탐험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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