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5년 만에 회장직 물러난다, 토트넘 레비 회장 사임 발표…'클럽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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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물러난다.

토트넘은 5일 '레비 회장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레비 회장은 25년간 맡아왔던 토트넘 회장직을 내려 놓는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팀을 맡았던 지난 25년 동안 팀은 끊임없이 변화했다. 최근 20시즌 중 18시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했고 클럽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과 최첨단 훈련장을 포함한 시설에 꾸준히 투자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을 떠나는 레비 회장은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해 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거물로 만들었다. 나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 감독들과 수년간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며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레비는 25년 만에 토트넘 회장에서 물러났고 클럽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인프라를 구축한 원동력이었다. 레비 회장은 10억 파운드 규모의 신축 경기장과 핫스퍼웨이의 멋진 훈련 센터를 만들어냈다. 레비 회장이 엄청난 업적을 이뤘지만 많은 팬들은 레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성적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토트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클럽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의 사퇴 소식은 상당수의 토트넘 팬들에게는 기쁨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레비 회장 재임 기간 중 토트넘은 12명의 감독이 경질됐다. 경기장 밖에서 이뤄낸 성과는 긍정적이었지만 경기장에서는 실패했다. 레비 회장의 사업적 수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됐고 주장 손흥민은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감독과 주장 모두 떠난 토트넘은 회장까지 팀을 떠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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