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 호황 '직수혜'…" 영업이익률, 건설장비 대비 4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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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5일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인천 엔진공장을 통해 엔진사업의 호황과 성장성을 확인한 가운데, 군산공장 투자에 따른 외형 확장과 함께 HD현대건설기계 흡수 합병을 통한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엔진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늘어난 3271억원으로 전체의 28%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성장한 672억원으로 전체의 64%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진 영업이익률은 20.5%로 건설장비 부문 영업이익률 4.5%의 네 배 이상"이라며 "동사의 올해 연간 엔진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9.3%이며, 반기 만에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다. 엔진의 급격한 이익 증가는 산업용·방산 엔진의 성장에 따른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산업용은 미국 오일·가스 리그 관련 노후 발전기 교체 수요 증가와 함께 트럼프 정권 동안 화석연료 생산 증가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방산용의 경우 현대로템 K2전차 물량 생산 증가에 기인한다. 반복 생산과 시장 호황에 따른 단가 상승과 함께 현재의 이익률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산업용과 방산, 배터리 모듈·팩(EPP)과 관련해 군산공장에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며 "방산 엔진은 내년 10월, 초대형 엔진은 2027년 1월 양산에 들어간다. 배터리 모듈·팩 공장은 내년 8월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수소엔진 개발로 분산발전, 드릴링리그, 데이터센터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7월1일 HD현대건설기계에 흡수 합병을 발표했다. 이달 16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합병 기일, 같은달 26일 합병신주 상장이 계획돼있다"며 "비슷한 사업 구조에 따른 매출액 감소 우려가 있으나 비용 감소, 라인업 증대 등 시너지가 더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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