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토마토시스템(393210)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미국 텍사스주 헤리스 카운티에서 내년 출범 예정인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Medcare Partners Health Plan of Texas)의 핵심 보험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헤리스 카운티는 인구·경제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3위에 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적 상징성과 사업 규모 면에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한국 IT 기업이 미국 연방정부·주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메디케어 헬스플랜 시스템을 전면 개발하는 첫 사례로, 사이버엠디케어의 기술력이 미국 의료 IT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보험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개발되는 주요 시스템은 △정부승인을 받아야 하는 브로커 관리 포털(보험사 자격 관리·시험 감독·커미션 지급) △보험판매인이 메디케어 건강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 보관할 수 있는 보험 가입 신청 포털 △AWE 포털(연간 건강검진 디지털화 및 원격진료·RPM·웰니스 프로그램 통합)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AWE 포털은 보험사가 미국 의료보험청(CMS)으로부터 수수료를 지급받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사이버엠디케어의 △RPM(Remote Patient Monitoring) △화상진료 △Health Risk Assessment 기능이 통합·자동화돼 현지 보험사 및 의료기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진료 후 비용 청구 방식이 아닌, 가입자 수 기준으로 월 20달러를 과금하는 구독형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이 모델은 미국 내 3100개 이상의 헬스플랜에 적용 가능하며,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를 통해 RPM 기반 바이탈 데이터 서비스 시장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미국 메디케어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예방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은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에는 3100개이상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이 운영 중이며,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 수는 약 66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어드밴티지 플랜을 선택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사이버엠디케어 관계자는 "보험사의 핵심 기능과 시장 트렌드, 규제 요건을 반영한 체계적인 시스템 설계를 진행 중"이라며 "토마토시스템이 개발한 메디케어 포탈 패키지를 미국 전역의 다양한 헬스플랜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내 600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연계된 메디컬 그룹 메드케어 파트너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향후 RPM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