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저격' NC, 선발 라인업 공개→확대 엔트리 오영수·도태훈 선발 출전…"왼팔 나오긴 나옵니다" 구창모 곧 돌아온다 [MD수원]

마이데일리
NC 다이노스 구창모/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천적' 고영표를 상대로 맞춤 라인업을 가동했다.

NC는 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한석현(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오른손 김태경이다.

9월 확대 엔트리도 공개됐다. 이날 선발 김태경을 포함해 오영수, 안중열, 박시원, 도태훈이 콜업됐다. 오영수와 도태훈은 선발로 나선다.

고영표를 잡기 위한 방책이다. 고영표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NC전 3경기(2선발)에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으로 매우 강했다.

NC 다이노스 오영수./NC 다이노스NC 다이노스 도태훈./NC 다이노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호준 감독은 "고영표 선수에게 저희가 약한 건 사실"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좌우 피안타율이) 2푼 정도 차이 나는 것 같다. 좌우 2푼이면 큰 수치다. 그래서 (좌타자인) 두 친구들이 맞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의 말대로다. 올 시즌 고영표는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249, 좌타자에게 0.274를 기록했다. 커리어 내내 좌타자에게 고전했다.

4번 타자 데이비슨은 고영표에게 4타수 4삼진으로 매우 약했다. 이호준 감독은 "데이비슨이 제일 안 좋다. 그래도 4번 자리에 누군가 중심은 하나 있어야 될 것 같았다. 오영수가 오자마자 4번 치는 것은 부담스럽다. (오영수가) 아직 100%의 상태로 온 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구창모의 합류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구창모는 지난 8월 29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등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 본인이 준비됐다는 사인을 낸다면 1군에 콜업하겠다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왼팔(구창모)은 나오긴 나온다. 조금 시간이 남았는데, 왼팔은 나오긴 나온다"고 강조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NC 다이노스

다만 아직 콜업 일정이 명확하게 정해지진 않았다. 확실한 보고가 오기 전까지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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