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갑수가 사망 설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갑수 {짠한형} EP. 108 형, 말하고 싶어서 40년 존버한 거야? 이 형 말 마려워서 인생 존버했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갑수는"예전에 많이 죽었다"고 말하며 사망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인정했다.
이에 신동엽이 "원래 처음에 작품 하기 전에 중간에 죽는 걸 알고 하냐"고 물었고 김갑수는 "알고 한다. 우리는 모르면 안 죽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나를 섭외할 때는 '형님, 8회 쯤에 좀 돌아가세요'라고 한다. '왜 또 죽어'라고 하면서도 '일단 해보자'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찍다 보면 죽을 때가 되는데 내가 죽어도 또 회상에 나온다. 그냥 못 죽이는 거다. 대개 작품에서 내가 죽을 때는 다 그랬다"며 "회상 장면에도 돈이 나오긴 하지만 몇 프로 안 된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 그냥 쓰는 거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친한 후배가 나오면 카메라 쪽으로 돌리면서 자꾸 주머니에서 끄내라고 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갑수는 자신이 가장 빨리 죽은 작품은 첫 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등장하면서 죽었다. 대사 두 마디인가 세 마디를 치고 죽었는데 그때도 미리 알고 들어갔다. 근데 그 다음에 회상으로 한 번씩 나온다"며 "탁자에 머리 찧어 죽고, 또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고, 트럭에 치여 죽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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