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발행어음 사업 진출에 도전장을 낸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인가 심사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간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 안건소위원회는 삼성·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1년 만기 이하의 금융 상품이다.
현재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4개사가 인가를 받아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을 제외한 삼성·메리츠·신한투자·하나증권에 대한 심사 중단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지만, 금융위는 5개 증권사 모두 심사를 지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금융위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심사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 이상 심사가 보류된 증권사가 없으므로, 해당 안건은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되지 않고 금감원이 곧바로 5개 증권사에 대한 인가 심사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최종 결론은 내달 3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