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 4월, 울산 미용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무속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갓신보살(이하 가명). 석 달 전, 갓 신내림을 받았다는 갓신보살은 무속계 최강 옥황상제를 신령님으로 모신다고 주장한다. 그래서인지 반려견의 이름은 물론이거니와 로또 번호까지 점지하는 신통방통한 점사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어려움에 처한 단 100명에게만 무료 점사를 봐준다며 재능기부 이벤트를 열었다. 행운의 편지처럼 혹하는 문자를 받은 수정(가명) 씨, 그녀는 갓신보살의 재능 기부 이벤트에 96번째로 당첨된 특별한 주인공이었다.
"옥황상제님이 점지해 주신 귀인과 잠자리를 하면 모든 액운이 사라지고 만사형통이라."
- 갓신보살
위중한 엄마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쓰던 수정 씨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갓신보살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영험하다는 갓신보살조차 어찌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바로 그때 갓신보살은 그녀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옥황상제님이 점지해 주는 귀인을 만나 잠자리를 하면 일이 풀릴 것이다’라는 것. 게다가 귀인의 기운을 받지 않으면 3년 안에 얼굴을 크게 다치는 화를 피할 수 없을 거라는 말에 오랜 고민 끝에 결국 귀인을 만나러 간 수정 씨.
"저도 처음에 갓신보살님 말을 무시하고 흘려들었다가 정말로 어머니가 큰 사고를 당하셨어요"
- 귀인 박 씨(가명)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귀인은 평범한 40대 남성 박 씨(가명)였다. 그는 갓신보살의 신통방통함을 직접 겪었고, 그래서 어려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옥황상제님은 왜 하필 평범해 보이는 박씨를 귀인으로 점지한 걸까? 그는 도대체 어떤 특별한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길래 이 기묘한 만남에 불려 나온 걸까? 사실 확인을 위해 신분을 숨긴 제작진이 무료 점사를 의뢰하면서 만남을 청하자, “자신은 속여도 옥황상제님은 속일 수 없다”라며 만남을 거부했다. 주로 울산 미용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갓신보살의 문자 이벤트와 기이한 살풀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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