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길어지면서 부담감 컸는데..." 드디어 5연패 탈출, 사령탑도 그제서야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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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두산베어스2025년 8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br><br>두산 안재석이 연장 10회말 2사 1.2루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7-6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7-6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연패에서 탈출했고, 53승5무64패를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3안타 2볼넷 5출루 경기를 펼쳤고, 케이브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맹타를 휘둘렀다. 박준순과 강승호가 2안타씩을 때렸다.

경기 초반부터 두산이 몰아붙였다. 1회 안재석의 안타와 강승호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케이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추가 점수를 냈다. 계속된 2사 2, 3루서 오명진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려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대포가 터졌다. 강승호의 안타로 2사 1루서 케이브가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최민석의 3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시즌 13호 아치를 그렸다.

이후 삼성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했다. 3회말 1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5회 3실점했고, 7회 또 실점하면서 결국 6-6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10회 2사 2루에서 삼성 김재윤은 정수빈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타석에 들어선 안재석이 초구를 바로 때리며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대행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부담감이 컸는데 모든 선수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3안타를 때린 박준순이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귀중한 출루를 했다. 이어진 찬스에서는 안재석이 초구부터 아주 자신있는 스윙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2025년 8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br><br>두산 안재석이 연장 10회말 2사 1.2루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7-6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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