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기술력 입증

[포인트경제] 한화로보틱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28일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선정으로 로봇 분야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인증 사업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제도다. AI 기술의 전문성, 공급 실적,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기업을 선정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장비·로봇 기업’ 부문에서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자격은 오는 2027년 8월 10일까지 2년간 유지되며, 선정 기업은 정부 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을 받는다.

한화로보틱스가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 솔루션이다.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협동로봇에 적용돼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능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산업에 공급한 실적과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관련 특허 성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화로보틱스는 AI 기술력의 대외적 인정에 따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국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비전 기반 안전 솔루션, 주요 산업별 최적화 솔루션, 물리적 환경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으로 로봇 AI 비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협동로봇, 이동로봇, AI 비전 기술을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