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 베트남서 충남산 'K-제품' 세일즈…현지 바이어와 상담·계약 체결
■ 2025 지방정부 성과관리 수준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프라임경제]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수출 1위 국가인 베트남에서 충남산 'K-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김 지사는 27일 호치민 JW메리어트 사이공에서 열린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수출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도내 기업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과 TJB대전방송이 공동 주관했으며, 김 가공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3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김 지사는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기업 대표들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현지 반응을 살폈다. 그는 "품질도 중요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포장이 좌우한다"며 제품 디자인 개선을 조언하고, 관련 부서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한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현지 바이어들에게는 "충남도지사로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한다. 믿고 거래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함께 이익을 창출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구매를 당부했다.
상담회 현장에서 도내 기업들은 수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성과를 올렸다. △천안 친환경 살충제 업체 쉐어그린(36만달러) △홍성 김 가공업체 소문난 삼부자(10만달러) △천안 화장품 업체 뮤즈나인(30만달러) △당진 화장품 업체 바이오코스원(50만달러) △아산 화장품 업체 코리아팩(30만달러) △아산 화장품 업체 케렌시아(10만달러) 등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기업·중견기업은 자체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넓히고 충남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2025 지방정부 성과관리 수준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체계적 성과관리로 지방정부 평가 모범 제시

충남도는 한국평가감사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정부 성과관리 수준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2021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지방정부 자체 평가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성과 평가 계획 △성과 측정 △성과 정보 활용 등 3개 분야, 8개 항목,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참여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충남도는 △체계적인 성과관리 계획 수립 △내실 있는 자체평가위원회 운영 △성과 면담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지표 고도화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직무성과 과제 결과의 성과연봉 반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성과 관리 체계 전반을 내실화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핵심과제를 기반으로 한 성과지표 운영을 통해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 문화를 정착시키고, 성과 관리 혁신을 지속해 도정 발전과 도민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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