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백번의 추억’이 반전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김다미가 “둘도 없는 내 친구”로 추억했던 신예은과의 만남에 물음표를 띄웠다.
9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오늘(26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는 버스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 그리고 재필(허남준)의 반짝이는 순간을 담았던 1, 2차 티저와 달리, 우정과 첫사랑의 이면에 감춰진 비밀이 있다는 사실이 암시돼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번 영상은 100번 버스에서 안내양으로 만나 절친이 된 영례와 종희의 “함께여서 웃을 수 있었던, 되돌리고 싶은 소중한 시간”으로 시작한다. 기숙사 옥상에서 간식을 나누며 책을 읽고, 힘겨운 일터에서도 함께라면 언제나 웃음꽃이 터진다. 쉬는 날엔 함께 음악다방에 가고, 영례네 집에서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는 두 사람의 일상은 보기만 해도 따뜻한 추억이 어린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영례랑 재밌었다, 너무 웃었다, 행복했다”라는 종희의 대사가 가슴 깊이 스며든다.

두 친구 사이에 재필이 등장하고, ‘만약(if)’의 의문이 담긴 영례의 독백이 이어지며 공기가 뒤바뀐다. “그날 너와 함께 그곳에 가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우리의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졌을까?”라는 영례에겐 마치 후회가 깃들여져 있는 듯하다. 게다가 알 수 없는 사건의 그림자까지 드리운다.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종희에게 “도망쳐!”라고 결연하게 외치는 영례, 그리고 이들이 두 손을 맞잡고 어딘가 도망치는 장면에선 긴장감마저 증폭된다. 이에 팔짱을 꼭 끼고 가장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는 두 친구의 모습 위에 흐르는 “둘도 없는 내 친구야”라는 영례의 애달픈 엔딩 내레이션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제작진은 “이번 3차 티저 영상은 ‘둘도 없는 친구’ 영례와 종희의 찬란했던 청춘 뒤에 감춰진 비밀과 사건의 서막을 암시한다”며, “서로의 화살이 어긋나고, 운명이 바뀌고, 예상치 못했던 추억이 채워진다. 되돌리고 싶은 소중한 시간과 달라질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 사이에 어떤 서사가 전개될지,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번의 추억’은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으로 오는 9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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