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LAFC)이 2주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베스트 11에 올랐다.
MLS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30라운드 '이주의 팀' 명단을 발표했고 손흥민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미국 댈러스 도요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댈러스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LAFC 데뷔골을 터트렸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그는페널티 박스 밖 왼쪽 부근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MLS 3경기 만에 터트린 데뷔골이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70번의 볼터치, 8번의 키패스, 슈팅 8회를 시도했다.
비록 1-1로 비기며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마침내 득점까지 터트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 라운드에서 함께 명단에 올렸던 리오넬 메시는 제외된 가운데 손흥민은 2주 연속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MVP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대니 무소브스키(시애틀 사운더스)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에 찬사가 이어졌다. LAFC의 수비수 타파리는“손흥민과 경기 전 날에 프리킥 연습을 했는데 그대로 공이 골대 상단으로 향했다. 환상적이다. 손흥민의 MLS 세 경기는 루브루 박물관해 전시해야 할 수준이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LAFC의 체룬돌로 감독 또한 "손흥민은 경쟁심이 강하고 MLS에서 엄청난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 여러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다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MLS도 "손흥민은 MLS에서 자신의 기량을 빠른 시간에 입증하고 있다. 월드클래스큽 데뷔골이다. 손흥민의 화려한 골로 인해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자연스레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연이어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31일 서부 컨퍼런스 선두인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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