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BTS 뷔를 만난 뒤 볼넷을 얻었다…다저스 7-0 승리하고 NL 단독1위, 파헤스 멀티홈런

마이데일리
오타니와 뷔/다저스 X캡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그룹 BTS의 뷔가 만났다. 두 사람은 경기 전 덕아웃에서 포옹을 했다. 그리고 뷔는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 시구를 했다. 뷔와 우애를 다진 오타니는 볼넷 1개를 얻었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를 7-0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75승5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이날 공동 1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면서 단독 1위가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적인 스타 BTS의 뷔가 경기 전 시구를 했다. 오타니는 경기 전 덕아웃에서 뷔와 포옹하고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강속구 우완 헌터 그린에게 풀카운트서 슬라이더에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신시내티는 2회초 1사 후 개빈 럭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럭스는 2019년부터 6년간 다저스에서 뛰었다. 그러나 김혜성(LA 다저스)이 입단한 뒤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달 29~31일 친정 다저스를 처음으로 상대했으나 다저스타디움을 원정팀 자격으로 방문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1사 2루 위기서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호수비를 했다. 스펜서 스티어의 타구가 담장 부근까지 날아갔으나 콘포토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그리고 3회말 앤디 파헤스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미겔 로하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타니가 풀카운트서 8구 끝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25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 그러나 무키 베츠의 투수 병살타, 프레디 프리먼의 삼진으로 도망가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4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럭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말 콘포토의 우측 2루타에 이어 파헤스의 좌월 투런포로 도망갔다. 1사 후 오타니는 그린의 스플리터에 1루 땅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6회말 프리먼의 좌중간 인정 2루타, 윌 스미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알렉스 프리랜드와 콘포토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다. 파헤스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가랑이 사이로 빠트려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갔다.

오타니는 7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갔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278. 이후 베츠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콘포토가 좌측 2루타를 만든 뒤 파헤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파헤스는 이날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 선발투수 에밋 쉬한은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그린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타니가 BTS 뷔를 만난 뒤 볼넷을 얻었다…다저스 7-0 승리하고 NL 단독1위, 파헤스 멀티홈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