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 탈환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초반 2연승을 신고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주포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펼쳐진 2025-2026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비에도를 3-0으로 물리쳤다. 전반전 중반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 골 차 완승을 올렸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음바페를 원톱에 세웠고, 2선 공격에 호드리구, 아르다 귈러,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세웠다.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더블 볼란치로 배치했고, 알바로 페르난데스-딘 하이센-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로 포백을 꾸렸다. 골문 사수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게 맡겼다.
전반 37분 귈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선제골로 1-0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쳤고, 후반전 중반까지 계속 스코어를 유지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활약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도움-음바페 골' 합작품으로 2-0으로 앞섰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브라힘 디아즈의 어시스트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3-0 승리를 매조지었다.

원정에서 홈 팀 오비에도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에서 65%-35%로 크게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26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6개의 슈팅에 그친 오비에도보다 우세했다. 유효슈팅 수에서도 10-3으로 앞섰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을 기록했고, 뒷심을 발휘하면서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음바페는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비야레알의 타존 뷰캐넌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내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와 1라운드 홈 경기 1-0 승리에 이어 오비에도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성적 2승 승점 6 4득점 무실점 골득실 +4를 마크하며 3위에 랭크됐다. 1위 비야레알(7득점 무실점 골득실 +7)과 2위 바르셀로나(6득점 2실점 골득실 +4)에 조금 밀렸다. 9월 1일 홈에서 레알 마요르카와 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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