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문동주의 컴백이 임박했다. 데뷔 4년 만에 10승에 도전할 날짜가 정해졌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4일 "문동주는 27일 경기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문동주는 지난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문동주는 4회말 2아웃 이후에 최정원과 승부에서 최정원이 친 타구에 맞았다. 타구가 문동주의 오른팔을 때렸고, 문동주는 고통을 호소했다. 17일 오른쪽 팔 X-레이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붓기가 있어 한화는 문동주의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거르기로 결정했다. 문동주는 19일 제외됐지만, 부상자 명단 소급 적용으로 인해 17일부터 빠진 것으로 간주되어 27일 복귀가 가능하다. 그리고 복귀와 함께 선발로 나선다.

문동주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35개의 공을 던졌고, 공을 던진 후에도 큰 이상은 없었다. 다행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19경기 9승 3패 평균자책 3.36을 기록 중이다. 코디 폰세(15승), 라이언 와이스(13승)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승수가 많다. 7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8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네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었다.
또한 2022년 데뷔 후 아직 단 한 번도 10승을 기록한 적이 없기에 향후 등판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문동주는 2022시즌 13경기 1승 3패 2홀드, 2023시즌 23경기 8승 8패, 2024시즌 21경기 7승 7패를 기록했다.
문동주의 컴백이 임박함으로써 한화의 선발진은 다시 완전체를 꾸리게 됐다. 감기와 장염 증세로 열흘의 휴식을 취했던 폰세가 건강하게 돌아왔고, 23일에는 황준서가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451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최근 6연패에 빠지는 등 주춤했지만, 문동주 합류와 함께 LG와 건강한 1위 싸움을 바라보는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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