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실적은 물론 수주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연이어 따내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공시 등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 두 곳으로부터 LNG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48억달러의 누적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연간 목표치로 설정한 98억달러의 49%를 달성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을 수주했다. 상선부문은 목표치인 58억달러의 70%를 달성했다. 해양부문은 지난 7월 체결한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이후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FLNG 1기를 더 확보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현재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다수 안건을 협상하고 있으며 FLNG 신조 협상 상황 등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측면에서도 거침없는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5조1,773억원의 매출액과 3,279억원의 영업이익, 3,0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1년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고, 상반기에만 5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 달성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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