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혈관질환 후유증 치료제 '만금탕' 안전성 확인
■ 한의약AI사업단(TF) 공식 출범
[프라임경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 연구진이 첩약 '만금탕'의 비임상 안전성 평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dvances in Traditional Medicine'에 최근 발표했다.

만금탕은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은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포함된 주요 질환으로,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첩약 및 한의 치료의 보험급여 확대 논의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기반해 진행됐다.
연구 항목에는 △중금속 분석 및 농약 잔류물 분석 △곰팡이 독소 분석 △유전독성(발암, 기형, 유전자 손상 등) △급성독성(과량 투여 시 반응) 검증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만금탕은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함량이 모두 품질 기준을 충족했으며 과량 투여에 의한 독성 반응이나 발암 가능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황성민 연구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첩약, 한약제제, 한의약 응용제품 등 한의약의 다양한 영역에 과학적 유효성과 안전성 근거를 제공해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는 국민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안전성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해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 한의약AI사업단(TF) 공식 출범
한의약 AI 사업 전략 수립 및 실행 전담조직 신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18일 한의약 분야 인공지능(AI)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체계적 실행을 위해 '한의약AI사업단(TF, 이하 사업단)'을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사업단은 한의약 AI 사업 전담 조직으로서 한의약 AI 과제를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실질적인 활용과 산업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단은 진흥원 내 기존 지능정보화센터의 업무 중 한의약 인공지능·빅데이터 관련 기획과 개발·구축 등 주요 업무를 분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주요업무는 △기획(비전·로드맵 수립, 정책·제도 기반 마련, 시장·기술 전략 수립) △개발·구축(디지털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확보·관리, AI 서비스 모델 개발·확산) △운영·관리(거버넌스 운영, 사업 운영 관리, 전문인재 양성) 등이다.
특히 사업단은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기조와 맞물려 한의약 AI 분야의 국가 대표 조직으로서 AI 기술·빅데이터·전산 인프라·연구개발 분야를 비롯해 유관 부처와의 협력 등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진 사업단장은 "한의약AI사업단은 한의계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미래 보건의료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근거 중심의 '한의약 AI 전진기지'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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