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은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총 5조 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2.4%(1287억원)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 가치 사업 수는 359개에서 468개로 늘어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2024년 ESG 경영 활동 성과는 환경(E) 2449억원, 사회(S) 3조 1608억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 2조 13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 부문 성과가 2023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 등 포용적 금융상품 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 활동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결과다.
포용적 금융상품 항목은 8585억원으로 2023년 대비 78%(375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6년간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지난해 2,831억원의 ESG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친환경 투자 1935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201억원, 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펀드 설립 306억원 등 다양한 ESG 경영 성과가 구체화됐다.
이번 보고서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하나금융그룹의 보고서는 이전 평가 방법론을 승계해 일관성 있고 비교 가능한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별 사회적 영향력을 세분화하는 등 평가방법론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ESG 임팩트 측정 결과를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에 반영해 손님, 주주,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월 글로벌 ESG 평가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은행 산업 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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