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감독이 진다" 김태형 감독의 묵직한 메시지, 7연패에도 선수단을 감쌌다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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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책임은 감독이 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를 당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처질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단을 감싸며 분발을 촉구했다.

롯데는 16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악몽의 7연패다. 전날(15일) 삼성에 4-10으로 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디테일'이 살지 않는다. 어제도 3실책을 저지르며 패배를 자초했다. 투수진도 9볼넷을 내주며 자멸했다. 김태형 감독은 실책과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선수들이 이를 실천하지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플레이들이 안 되고 있다. 집중을 해야한다"고 했다.

선수단을 향해 김태형 감독은 "자기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면서 "책임은 감독이 진다. 밑져야 본전이다. 그냥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주포' 빅터 레이예스가 6경기 만에 멀티 히트와 타점을 신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원래 자기 모습이 나와야 한다. 앞에 주자가 나갔을 때 레이예스가 해결해 주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한편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삼성에 유독 약했다. 올해 3경기에 등판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적어냈다. 첫 승과 함께 7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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