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각) "풀럼이 맨유 공격수 호일룬 영입에 신중한 관심을 보인다"며 "풀럼은 덴마크 국가대표 호일룬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로드리고 무니즈가 아탈란타로부터 입찰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여름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 2023-24시즌 그는 43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다. 이적 첫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24-25시즌 그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52경기에 출전했는데, 10골을 넣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기록만 따지면 32경기 4골로 부진했다. 남은 6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기록했는데, 그중 5골을 리그페이즈에서 넣었다.
지난 시즌 PL 15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에 이어 베냐민 세슈코를 데려왔다. 세슈코 영입은 호일룬의 입지에 엄청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맨유는 세슈코를 데려오며 호일룬을 처리하고 싶은 상황이다. 풀럼뿐만 아니라 AC 밀란도 그를 원하고 있다. 임대 영입 협상 중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AC 밀란이 450만 파운드(약 85억 원)의 임대료와 3900만 파운드(약 73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일룬의 생각은 다르다. 세슈코의 합류에도 맨유에 남길 바라고 있다. 세슈코와의 주전 경쟁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다.

이는 영입하려는 구단에도 난감한 상황이다. '데일리 메일'은 "풀럼은 적절한 제안을 하기 전에 호일룬이 이적 의사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현재까지 호일룬은 세슈코가 초반부터 부진하더라도 후벵 아모림 감독의 스쿼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맨유는 호일룬이 아탈란타에서 이적한 이후 설득력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해, 더 높은 득점력을 갖춘 세슈코를 영입했고, 그로 인해 호일룬 매각에 적극적인 입장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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