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 던졌던 게 좋으니까" ML 38승 특급 KBO 데뷔전 출격, 패패패패 롯데 구하나…롯데전 ERA 1.64 대전 예수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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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가 미국에서 뛰던 시절./게티이미지코리아빈스 벨라스케즈./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기대는 많이 해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승부수를 던졌다.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한 것. 데이비슨이 못 던진 건 아니었다. 22경기에 나와 10승 5패 평균자책 3.65로 준수했다. 어쩌다 보니 KBO리그 마지막 등판이 된 8월 6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롯데는 더 확실한 카드가 필요했다. 찰리 반즈를 대신해 데려온 알렉 감보아가 빠르게 자리를 잡은 만큼, 이 선수도 감보아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해 주길 기대했다. 이 선수는 바로 빈스 벨라스케즈.

벨라스케즈는 2010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8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았다. 2015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벨라스케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2016시즌 피츠버그에서 24경기(131이닝) 나와 8승(6패)을 챙겼고, 2018시즌에는 31경기(146⅔이닝) 9승 12패 평균자책 4.85, 2019시즌 33경기(117⅓이닝) 7승 8패 평균자책 4.91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38승 51패 3홀드 822탈삼진 평균자책 4.88의 기록을 썼다.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가 미국에서 뛰던 시절./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아 재활에 매진했고,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 소속으로 뛰었다. 18경기(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 3.42를 기록했다. 한국 오기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1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와 경기에서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3km까지 나왔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는 최고 153km의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하며, 760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다. 특히 메이저리그 144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험으로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어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판단하였다"라고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기대는 많이 한다. 일단 와서 던지는 걸 봐야 한다. 그전에 던지는 모습을 봤을 때 데이비슨보다 좋으니까 데리고 온 것이다. 데이비슨도 준수했지만 우리로서는 확실한 카드가 필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지만, 벨라스케즈의 어깨는 무겁다. 롯데가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4안타 빈공과 함께 무득점에 그쳤다. 4위 SSG 랜더스와 2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벨라스케즈는 아름다운 KBO 데뷔전을 만들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가 미국에서 뛰던 시절./게티이미지코리아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나선다. 올 시즌 22경기 12승 3패 평균자책 2.97을 기록 중이다. 롯데 상대로는 3경기 나왔는데 3승에 평균자책 1.64로 강하다. 4월 23일 6이닝 8피안타 12탈삼진 2실점 승리, 5월 23일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 승리, 6월 17일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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