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김재윤이 후반기에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호성, 육선엽, 이성규를 1군에 등록했다. 11일에 김대우, 김대호, 김재성을 말소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 1일 허리통증으로 빠진 이호성의 복귀다.

이호성(21)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3년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 올 시즌 도중 기존 마무리 김재윤이 부진하자 전격 마무리로 발탁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6월 7경기서 1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이었으나 7월에는 8경기서 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이었다.
그리고 8월1일에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그래도 열흘만에 돌아오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단, 보직은 바뀐다. 다시 셋업맨으로 돌아간다. 김재윤이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그대로 마무리를 맡기고, 이호성은 7~8회를 맡는다.
박진만 감독은 12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부상 이후에 복귀를 해서, 당분간 뭐 필승조지만 7회나 8회 를 생각하고 있다. 내용이 더 좋아지면 좀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하여튼 당분간 그렇게 좀 유지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계속해서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이 후반기에 구위가 좀 많이 올라와서. 경험도 있고 해서 재윤이를 세이브 투수로 정착을 해놓고, 이호성은 당분간 그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재윤은 최근 10경기서 1승1홀드1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사실 삼성으로서도 김재윤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를 맡는 게 이상적이다. 김재윤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기려고 영입했고, 실제 통산 185세이브를 자랑한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8위를 달린다. 올 시즌 불펜의 기복으로 고전하는 삼성으로선 이호성의 복귀를 통해 불펜의 안정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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