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억 원의 공모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 이 시설은 농구장 4개 규모(1,600㎡)의 실내 공간에 트램펄린, 암벽, 슬라이드 등 14종의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관람 위주였던 문화타운에 체험형 놀이 공간이 생기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신체를 이용해 활동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했는데, 도심에 이런 공간이 마련돼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주 애용하는 공간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레이파크 관계자는 "현재 시설은 신장이 1m이상 어린이부터 몸무게 100kg미만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면서 "시설 안전과 프로그램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장 전 주말 임시 운영 기간 동안 안전 및 교통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밀폐된 실내 공간의 공기 정화와 위생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바이러스 전파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소독과 환기 시스템 점검이 필수적이다.


임시 운영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협소한 주차공간과 양방향 통행으로 인해 갓길 주차를 금지했지만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한 이용객은 "주차장이 좁아 차를 댈 곳이 없고, 진출입로가 좁아 마주 오는 차량과 엉키면서 교통이 마비됐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플레이파크가 목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 같은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주차 공간 확충, 교통 통제 요원 배치, 그리고 공기 정화 및 위생 관리 시스템 마련 등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만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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