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왼쪽 측면 붕괴'…'경기력 불만' 프랭크, 벤치에서 대놓고 불만 표현

마이데일리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브레넌 존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를 당한 가운데 토트넘 전력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0-4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치른 첫 경기를 대패로 마쳤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브레넌 존슨과 쿠두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팔리냐,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다이스, 올리세, 코망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슈타니시치,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올리세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5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슈타니시치가 팔리냐에 걸려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코망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코망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카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를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5분 아사레의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아사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때린 슈팅은 토트넘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9일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후반전 중반 교체된 브레넌 존슨과 스펜스를 벤치에서 가만히 노려봤다. 브레넌 존슨과 스펜스는 왼쪽 측면에서 고전했다. 브레넌 존슨은 왼쪽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스펜스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선 사카를 잘 상대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올리세와 코망을 상대로 대결하는 것은 너무 버거웠다. 토트넘의 윙백은 종종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브레넌 존슨과 스펜스가 교체 아웃된 후 프랭크 감독은 그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 마치 노려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스펜스는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내는 제스처와 함께 벤치로 걸어갔다. 프랭크 감독은 그들을 한동안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퍼스웹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브레넌 존슨에 대해 '브레넌 존슨은 레프트윙으로 나섰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수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었고 브레넌 존슨은 파니널서드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이 활약했던 포지션에서 효과적이지 못했고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거의 위협하지 못했고 후반 15분 교체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펜스/게티이미지코리아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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