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처음 듣는 내용이다."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1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AFC 본머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개 팀이 대장정에 나선다.
시즌을 앞두고 대부분 구단은 선수단을 어느 정도 정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구단도 남아 있다. 바로 뉴캐슬이다. 현재 알렉산더 이삭 문제로 시끄럽다.
이삭은 지난 시즌 27골을 넣으며 뉴캐슬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 뉴캐슬의 아시아 투어에 함께 하지 않았다. 애초 부상이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리버풀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삭이 이적을 원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뉴캐슬은 이삭을 지키고 싶다. 리버풀이 1억 2000만 파운드(약 2250억 원)의 초대형 제안을 제시했는데, 거절했다.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810억 원) 이상의 제안을 받을 용의가 있다.
이삭은 현재 뉴캐슬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지 않다. 뉴캐슬이 아시아 투어를 할 당시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개별 훈련을 진행했으며, 뉴캐슬로 돌아온 뒤에도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뉴캐슬은 이삭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미러'는 "뉴캐슬은 이삭의 거취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초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25세의 그에게 이번 여름에는 어디에도 가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이 결정에 이삭은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와 동시에 구단은 그가 자신의 미래가 뉴캐슬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하우 감독은 10일 오전 12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입을 열었다.
사령탑은 "저는 그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모든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내용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지금은 이삭을 팀에 합류시킬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팀에 포함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훈련하고 있다. 투어 이후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징계 조처가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여기 있고, 당연히 뉴캐슬에서의 미래도 있다. 우리 관점에서야 당연히 팀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상황이 적절하게 맞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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