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세슈코가 구단에 합류했다고 등록 절차를 조건으로 공식 발표했다"며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세슈코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세슈코는 2023년 7월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 42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다. 이어 2024-25시즌 45경기 21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맨유는 "세슈코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럽 5대 리그에서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경력도 풍부하다. 2021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41경기에 나와 16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세슈코를 두고 영입전을 펼쳤다. 뉴캐슬이 맨유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슈코는 맨유 이적을 원했다. 결국, 맨유와 손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슈코는 구단을 통해 "맨유의 역사는 분명 매우 특별하지만, 나를 정말로 흥분시키는 것은 미래다"며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을 때, 이 팀이 성장하고 곧 가장 큰 트로피를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명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도착한 순간부터 구단이 만들어낸 긍정적인 에너지와 가족 같은 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최대 기량을 발휘하고 모든 목표를 이루기에 완벽한 곳임이 분명하다"며 "후벵 아모림 감독님에게 배우고, 동료들과 하나 되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성공을 함께 이루기를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세슈코는 놀라운 속도와 수비수를 신체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갖춘,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한 명이다"며 "우리는 세슈코의 커리어를 자세히 지켜봤고, 모든 데이터 분석과 조사가 그가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과 성격을 갖췄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아모림 감독과 훌륭한 퍼포먼스 팀의 지도 아래, 세슈코는 세계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올여름 우리 신입 선수들이 보여준 구단 합류에 대한 열망은, 우리가 가장 큰 영예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계속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맨유의 매력과 위상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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