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리빙 레전드의 역사적인 맞대결, 다저스 커쇼가 웃었다…오타니+베츠 5안타 4득점 지원사격, 슈어저에 패배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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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리빙 레전드 맥스 슈어저와 클레이튼 커쇼가 맞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커쇼였다.

커쇼가 속한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1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67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토론토는 패배를 기록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18승의 슈어저와 217승의 커쇼는 메이저리그 20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3000탈삼진 기록을 이룬 선수다. 슈어저는 2021년, 커쇼는 지난달 홈에서 30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6이닝씩을 소화했다. 커쇼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슈어저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1회 삼자범퇴로 시작했고, 슈어저는 시작과 함께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를 범타로 돌렸고, 맥스 먼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렸다.

토론토가 선취점을 따냈다. 2회 선두타자로 보 비셋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알레한드로 커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애디슨 바거의 선제 적시타로 토론토가 1-0을 만들었다. 이후 두 투수의 노련함 속에 4회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던 5회말 슈어저에게 꽁꽁 묶여 있던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알렉스 프리랜드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추가되면서 아쉬운 이닝이 이어지는듯했는데 오타니의 2루타 그리고 베츠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2-1을 만들었다.

6회를 끝으로 두 투수가 내려갔고, 7회부터는 불펜 싸움이었다. 다저스가 7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프리랜드의 볼넷, 오타니의 내야 안타에 이어 베츠 타석에서 추가점을 가져왔다. 또한 프리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스미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에르난데스의 희생타로 5-1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2회 나온 득점이 이날 경기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오타니가 3안타 2득점, 베츠가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슈어저에 판정승을 거둔 커쇼는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반면 슈어저는 호투를 펼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시즌 2패(2승) 째를 당했다. 바거와 타이 프랑스가 2안타, 달튼 바쇼가 3안타를 치는 등 토론토는 이날 다저스보다 세 개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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