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에 시즌 초반 악재가 찾아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징계받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컵을 세 개 들어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인터 밀란에 발목을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코모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 뒤 2025-26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17일 마요르카와 라리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바이블'은 "이 충격적인 소식은 바르셀로나의 UCL 준결승 인터 밀란전 이후 상황과 관련이 있으며, UEFA는 두 선수가 반도핑 통제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규정에 따라 즉시 통제소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두 선수 모두 즉시 5000유로(약 81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했다.
야말과 레반도프스키만 징계받은 것이 아니다. 한지 플릭 감독과 마르쿠스 조르크 수석코치도 징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플릭 감독은 품위 유지 의무 및 기본적인 품행 규정 위반으로 UEFA 클럽 대항전 1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2만 유로(약 324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며 "조르크 수석코치 역시 같은 이유로 플릭과 동일한 징계받았다"고 했다.
구단 역시 징계받았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경기 중 물건 투척으로 5250유로(약 850만 원), 폭죽 사용으로 2500유로(약 400만 원)의 벌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했다.

모든 제재는 곧바로 적응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UCL 첫 경기를 감독과 수석코치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UCL 리그페이즈는 9월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출전하는 36개 팀이 확정되지 않았다. 최종 예선 2차전은 8월 말 펼쳐질 예정이며, 2차전이 모두 끝난 뒤 이튿날 리그 페이즈 추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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