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남은 경기 수가 얼마 없어서…”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2)은 사실상 정규시즌을 접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김도영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5회말 윤동희의 빗맞은 타구를 수비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8일 창원의 병원과 구단 지정병원에서 크로스체크 한 결과 근육손상 소견을 받았다.

앞으로 2~3주간 휴식한 뒤 재검진을 통해 재활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2~3주가 지나면 8월 중순에서 말이고, 다시 재활을 거치면 9월 복귀가 불투명하다. 정규시즌은 통산 9월 중에는 끝난다. KIA는 올해 102경기를 치렀고, 이제 42경기만 남겨뒀다.
이범호 감독은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김도영이 시즌 아웃인지에 대한 질문에 “2~3주 뒤에 검진을 다시 해서 판단을 하겠지만, 지금 경기 수가 얼마 안 남아서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한번 더 MRI를 찍어봐야 어떤 답이 나올 것 같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다친 것도 다친 것인지만, 앞으로 선수생활이 걱정이다. 더 많이 야구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줘야 하고, 훗날 메이저리그에도 가야 할 선수다. 단순히 올해 KIA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김도영의 미래가 신경 쓰인다.
이범호 감독은 “근육 안에 들어가서 볼 수 있으면 뭐 때문에 문제가 있는지 답을 알겠지만, 근육 자체가 안에 있으니까 어떤 것에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어떤 누구도 알 수가 없다. 고민을 해도 잘 안 풀리는 부분이 있다. 이게 참 앞으로 고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부상이라는 게 1년 있다가 첫 게임에서도 다치려면 다칠 수 있다. MRI상으로 근육이 괜찮다고 하고 진행을 해도 조그마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잇다. 우리도 답답하지만, 도영이고 아마 지금 엄청나게 답답한 상황이지 않을까. 아직 어린 친구라서 심리적인 부분이 조금 걱정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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