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 두산(000150), 효성중공업(298040), LIG넥스원(079550)이 새로 편입되고 CJ제일제당(097950), LG이노텍(011070), SKC(011790)가 제외됐다.
현지시간으로 7일 MSCI는 8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26일 장 마감후 진행된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정기 리뷰를 진행한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입 및 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 유입을, 편출되면 자금 유출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편입 종목 없이 11개 종목이 무더기로 편출된 바 있다. 이후 5월에는 편입과 편출 종목이 각각 2개씩이었으나, 8월 정기 리뷰에서는 3개 종목이 새로 포함되고 3개 종목이 제외되면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은 기존과 동일한 81개를 유지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MSCI 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 수요를 추정하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은 4050억원, 효성중공업은 3200억원, 두산은 2090억원가량의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편출된 LG이노텍, CJ제일제당, SKC에는 각각 1140억원, 1060억원, 960억원 규모의 매도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정기 리뷰에서는 MSCI 스몰캡(소형주) 지수에도 변동이 있었다. 기존 스탠다드 지수에서 편출된 3개 종목 외에도 두산로보틱스, LS마린솔루션, 롯데관광개발 등 총 17개 종목이 스몰캡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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