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공공 부문 전자문서 시스템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공공기관 업무환경의 디지털 전환(DX)과 업무 경험 혁신(AX)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행보로, 폴라리스오피스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 실무에 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전자문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안부터 요약·결재·배부·접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권한 관리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폴라리스오피스의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통해 방대한 전자문서를 스스로 학습해 유사 사례에 기반한 맞춤형 초안 작성과 요약 결과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실무자의 판단 시간과 결재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축적된 기안문 데이터셋과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사의 실시간 동시편집 기반 문서 협업 솔루션 '폴라리스 Docs'와 모바일 기반 페이퍼리스 솔루션 '뷰어플러스'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문서 편집 툴을 넘어 공공기관의 전자문서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파트너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가 공공기관의 실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로공사와의 성공적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DX와 AX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공공·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핸디소프트는 전자결재, 문서관리, 메일 등 공공기관 특화 그룹웨어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약 1,300여 개의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을 확보한 국내 시장의 강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폴라리스오피스는 공공 부문에 대한 접점을 대폭 확장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핸디소프트의 기존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개별적 영업 방식을 뛰어넘어 통합된 플랫폼 기반의 AI 문서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킴으로써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구조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국가대표 AI(K-AI) 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용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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